등갈비 김치찜 만드는 법 – 묵은지로 누린내 없이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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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냄비에서 묵은지를 덮은 등갈비가 김을 내며 끓고 옆에 밥 한 공기가 놓인 장면에 '등갈비 김치찜 만드는 법' 표제를 얹은 펜 스케치 수채화

한눈에 보기

  • 재료: 찜용으로 자른 돼지 등갈비 600~700g, 푹 익은 배추김치(묵은지) 1/2포기와 김치 국물, 청주 200mL, 물이나 육수 500mL, 고춧가루·국간장·매실청·다진 마늘·대파·청양고추로 만든 양념장이 필요합니다.
  • 핵심: 등갈비를 청주 넣은 찬물에 1시간 담가 핏물을 빼고 한 번 데쳐 누린내를 없앱니다. 냄비 바닥에 등갈비를 깔고 양념한 김치를 덮은 뒤, 끓어오르면 중약불에서 1시간 30분 이상 뭉근하게 끓입니다.
  • 시간: 핏물 빼기 1시간, 데치기와 손질 15분, 끓이기 1시간 30분으로 약 3시간이 걸립니다. 손이 가는 시간은 30분 정도입니다.

기준: 지름 24~28cm 전골냄비, 2~3인분 · 보관 수칙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 처음 쓴 날 2023-07-10 · 마지막 확인 2026-10-29

등갈비 김치찜은 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 그릇 요리입니다. 오래 끓인 등갈비는 젓가락만 대도 뼈에서 살이 떨어지고, 김치는 고기 기름을 머금어 부드러워집니다.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아이도 고기와 함께라면 잘 먹는 메뉴라 손님상과 주말 집밥에 두루 좋습니다.

맛을 가르는 것은 고기 냄새를 얼마나 잘 잡느냐입니다. 아래에서 2인분 재료와 양념장, 핏물 빼기부터 끓이기까지의 순서, 누린내가 나거나 고기가 질긴 이유와 바로잡는 법, 많이 끓였을 때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등갈비 김치찜 재료와 양념장 (2~3인분)

재료분량메모
돼지 등갈비600~700g정육점에서 찜용으로 한 대씩 잘라 달라고 합니다
배추김치1/2포기시큼하게 푹 익은 묵은지가 가장 좋습니다
김치 국물1/2컵(100mL) 안팎김치의 신맛과 짠맛에 따라 조절합니다
청주(정종)1컵(200mL)핏물 뺄 때 넣습니다. 없으면 소주로 대신합니다
물 또는 육수500mL멸치와 다시마를 10분쯤 끓인 육수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대파1대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넣습니다
기본 재료
양념장분량메모
고춧가루3과 1/2큰술매운맛을 줄이려면 2큰술로 줄입니다
국간장2큰술없으면 진간장 2큰술에 참치액 1큰술로 대신합니다
매실청2큰술올리고당 2큰술로 바꿔도 됩니다
다진 마늘1큰술마늘 향이 고기 냄새를 덮어 줍니다
대파1대동전 모양으로 송송 썹니다
청양고추2개어슷하게 썹니다
홍고추2개(선택)색을 냅니다
양념장 재료 (1큰술은 계량스푼 15mL)

김치는 많이 익을수록 신맛과 감칠맛이 국물에 깊게 우러납니다. 마트에서 산 김치라면 시큼하게 익은 것을 고릅니다. 김장 김치처럼 속(소)이 많은 김치는 속을 최대한 털어 내고 씁니다. 속이 많이 들어가면 국물이 텁텁해집니다.

등갈비 김치찜 만드는 법

1. 등갈비 핏물 빼고 데치기

  1. 등갈비를 큰 볼에 담고 잠길 만큼 찬물을 부은 뒤 청주 1컵을 넣어 1시간 담가 둡니다. 중간에 물을 한두 번 갈면 핏물이 더 잘 빠집니다.
  2. 냄비에 물을 끓여 등갈비를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3~5분 데칩니다. 원래 레시피에는 없던 단계지만, 데치면 국물이 맑아지고 누린내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3. 데친 등갈비를 찬물에 헹궈 뼈 사이에 붙은 거품과 굳은 핏덩이를 씻어 냅니다. 겉에 두꺼운 기름 덩어리가 붙어 있으면 이때 가위로 잘라 냅니다.

2. 양념장 만들고 김치 버무리기

  1. 양념장 재료를 그릇에 모두 넣고 섞어 냉장고에 10분쯤 둡니다. 고춧가루가 불어 양념이 잘 엉깁니다.
  2. 김치 반 포기의 속을 털어 내고, 포기 모양 그대로 양념장과 버무립니다. 포기째 끓이면 먹을 때 가위로 잘라 고기를 싸 먹기 좋습니다.

3. 냄비에 담고 뭉근하게 끓이기

  1. 전골냄비 바닥에 등갈비를 고르게 깔고 큼직하게 썬 대파를 올립니다.
  2. 양념한 김치를 등갈비 위에 덮고, 김치 국물과 물(또는 육수) 500mL를 냄비 가장자리로 붓습니다. 김치가 잠길락 말락 하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3.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시간 30분 끓입니다. 처음 10분은 뚜껑을 살짝 열어 두면 남은 잡내가 날아갑니다.
  4. 20~30분마다 뚜껑을 열어 바닥이 눌지 않았는지 보고, 국물이 너무 줄면 물을 반 컵씩 더합니다. 위에 뜬 기름과 거품은 국자로 걷어 냅니다.

4. 간 맞추고 마무리하기

  1. 젓가락으로 등갈비를 눌렀을 때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지면 국물 맛을 봅니다. 싱거우면 국간장을, 너무 시면 설탕을 1작은술씩 넣습니다.
  2. 냄비째 식탁에 올리고, 김치를 가위로 잘라 등갈비에 싸서 먹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30분쯤 더 끓일수록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국물 맛이 깊어집니다.

등갈비 김치찜이 누린내 나거나 질긴 이유와 바로잡는 법

이럴 때이유바로잡는 법
고기 누린내가 난다핏물을 덜 뺐거나 데치지 않았습니다청주 넣은 찬물에 1시간 담그고, 한 번 데쳐 헹군 뒤 끓입니다
고기가 질기다끓인 시간이 짧습니다중약불에서 30분씩 늘려 끓입니다.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국물이 탁하고 텁텁하다김치 속이 많이 들어갔거나 데치지 않았습니다김치 속을 털고, 등갈비를 데쳐 넣고, 뜬 거품을 걷습니다
너무 시다김치가 아주 많이 익었습니다설탕이나 매실청을 조금 더하고, 다음에는 김치를 물에 한 번 헹궈 씁니다
너무 짜다김치, 김치 국물, 국간장이 모두 짭니다국간장은 처음에 절반만 넣고 마지막에 맛을 보며 더합니다. 이미 짜면 물을 더 붓고 10분 더 끓입니다
바닥이 눌어붙는다국물이 졸았는데 불이 셉니다중약불을 지키고, 국물이 줄면 물을 조금씩 더합니다

이 레시피처럼 1시간 30분을 끓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6대 요령의 “육류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히기” 기준을 넉넉히 넘깁니다. 다만 국물이 끓어오르지 않을 만큼 불이 약하면 시간이 길어도 고기가 덜 익을 수 있으므로, 냄비 가운데까지 보글보글 끓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남은 등갈비 김치찜 보관과 다시 데우기

찜이나 국처럼 큰 냄비로 끓인 고기 요리는 식히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두고 천천히 식히면, 열에 강한 퍼프린젠스균의 포자가 살아남아 식는 동안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대량조리음식 식중독 주의요령, 2026년 10월 확인). 그래서 아래 순서를 지킵니다.

  •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2시간 안에 먹습니다. 냄비째 가스레인지 위에 두고 다음 끼니까지 두지 않습니다.
  • 남은 김치찜은 여러 개의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 빨리 식힙니다. 찬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용기를 올리고 가끔 저어 주면 더 빨리 식습니다.
  • 식은 김치찜은 5℃ 이하로 냉장 보관합니다. 오래 두고 먹을 양은 한 번 먹을 만큼씩 국물과 함께 담아 냉동실(-18℃ 이하)에 넣습니다.
  • 다시 먹을 때는 75℃ 이상으로 충분히 데웁니다. 집에서는 냄비 가운데까지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데우면 됩니다. 국물이 졸았으면 물을 조금 더해 데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등갈비 김치찜은 몇 분 끓여야 하나요?

끓어오른 뒤 중약불에서 1시간 30분이 기본입니다.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 30분씩 더 끓이며, 오래 끓일수록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김치 맛이 국물에 깊게 뱁니다.

등갈비 핏물은 꼭 빼야 하나요?

빼는 편이 좋습니다. 핏물이 남으면 찜에서 누린내가 나기 쉽습니다. 청주를 넣은 찬물에 1시간 담근 뒤 한 번 데쳐 헹구면 냄새가 크게 줄어듭니다.

묵은지가 없으면 어떤 김치를 쓰나요?

시큼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를 쓰면 됩니다. 덜 익은 김치는 신맛과 깊은 맛이 약하므로, 마트 김치라면 충분히 익은 것을 고르고 속은 털어 내고 씁니다.

남은 등갈비 김치찜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냄비째 실온에 두지 말고 작은 용기에 나눠 빨리 식힌 뒤 5℃ 이하로 냉장합니다. 다시 먹을 때는 냄비 가운데까지 끓어오를 만큼 충분히 데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관했던 음식을 75℃ 이상으로 다시 데워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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