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 김치찜은 김치만 준비되어 있다면 언제든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요리입니다. 손님이 오시거나 집에서 간단히 등갈비를 맛있게 먹을 때 언제나 훌륭한 한상을 만들어 주는 요리죠. 특히 김치는 잘 안먹고 고기는 좋아하는 아이들도 어른들과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집에서 항상 만들어 먹는 어머니를 통해 내려오는 간단한 레시피인데, 이대로 하면 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로 메모해 둔 건데 오늘 상세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등갈비 김치찜 재료
재료 (2인분)
- 등갈비 : 600~700g
- 마트에서 찜할거라고 잘라달라고 하세요. 통으로 요리하지 않고, 잘라진 등갈비를 써야합니다.
- 정종 : 한컵 (200ml)
- 정종이 없으면 소주로도 괜찮아요.
- 김치 : 1/2포기와 김치국물
- 김치는 묵은지가 제일 좋기는 한데, 없으면 적당히 익은 김치로도 괜찮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김치의 경우 유통기한이 거의 다 돼서 푹 익은 김치로 하시는 게 좋아요.
- 김장 김치를 쓸 경우 김치속을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김치속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양념이 많아 텁텁한 맛이 납니다.
- 김치 국물은 버리지 마시고 찜에 넣어주세요.
- 물 500ml
- 미리 만들어둔 육수가 있으면 가장 좋아요.
- 육수가 없으면 멸치, 다시마를 넣고 조금 끓여주시는 걸로도 충분합니다.
- 쌀뜨물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양념장 재료
- 고추가루 3과 1/2T
- 매실청 2T
- 대파 2줄
- 마늘 1T
- 청량고추 2개
- 홍고추 2개 (생략 가능)
- 국간장 2 수저
매실청 대신 올리고당 2T도 가능합니다.
대파는 한줄은 동전처럼 채썰어서 양념장에 넣고, 한줄은 크고 썰어서 재료에 직접 넣으세요
국간장이나 어간장 같은 국용 간장이 없으면 진간장 2T에 참치액젓 1T 정도로 하셔도 좋아요.
등갈비 김치찜 요리 준비
등갈비 핏물 제거
등갈비 김치찜의 핵심은 냄새제거입니다. 등갈비에 핏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나중에 김치찜에서 누린내가 나므로, 고기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은 충분히 핏물을 제거해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 준비한 등갈비를 물에 푹 담가주세요.
- 여기에 정종 한 컵을 넣고 한시간 정도 담궈둡니다.
양념장 버무리기
-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별도의 그릇에 넣고 버무려줍니다.
- 그 상태로 10분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시킵니다.
등갈비 김치찜 조리 순서
재료 준비가 완료되면 김치찜을 만드는 것은 너무 간단합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등갈비와 김치, 양념장을 넣고 푹 끓여주시면 완성이에요.
- 김치 반포기를 속을 제거하고 양념장과 같이 버무립니다.
- 전골 냄비 바닥에 등갈비를 깔고, 그 위에 양념한 김치를 덮어줍니다.
- 준비한 육수 또는 물을 붓고 센불로 팔팔 끓으면 중불에서 1시간 30분가량 끓여줍니다.
팁과 주의사항
- 등갈비 김치찜은 최대한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시간이 여유가 되면 미리 준비해서 오랫동안 끓여주세요.
- T는 어른 수저로 1 수저입니다.
- t는 티스푼으로 1 수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