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비율 140% 면제, 9일부터 내 반대매매는? 다음 주 점검표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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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맺힌 투명 우산 아래에서 올려다본 흐린 빌딩 사진 위에 '담보비율 140% 면제, 반대매매는?' 표제를 얹은 대표 이미지

한눈에 보기

  • 무슨 일: 정부가 11월 6일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11월 9일(월)부터 3개월 동안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6.02% 내린 5,059.69로 마감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 면제되는 것은 증권사의 의무이지 투자자의 빚이 아닙니다. 담보가 부족한 계좌의 반대매매를 늦출지, 어떤 조건으로 늦출지는 증권사가 정합니다. 2022년에는 증권사마다 하루 유예, 신청자만 적용처럼 내용이 달랐습니다.
  • 앞으로 볼 것: 주말과 월요일 사이 내 증권사 공지, 오늘 밤 10시 30분 미국 고용보고서, 10일 밤 미국 소비자물가입니다. 면제는 2027년 2월 초까지입니다.

기준: 금융위원회 보도참고(2026년 11월 6일),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 일정, Yahoo Finance 시세(11월 6일 장 마감, 환율은 오후 6시 30분 무렵) · 처음 쓴 날 2026-11-06 · 마지막 확인 2026-11-06

11월 6일 금요일, 코스피가 개장 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로 멈춘 날 오전 10시 30분에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결론은 증권사가 신용융자 담보비율을 140% 이상으로 지켜야 하는 의무를 석 달 동안 풀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급하게 떨어질 때 담보가 부족해진 계좌의 주식이 한꺼번에 강제로 팔리면서 하락을 더 키우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산 사람이라면 “그럼 월요일부터 반대매매가 안 되나”가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이 글은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은 그대로인지, 다음 주에 어떤 일정이 있고 내 계좌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를 일정표와 점검표로 정리합니다.

이 글은 제도와 일정을 설명하는 정보 글이며,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담보비율 140% 면제란 무엇인가

담보비율 140% 면제는 증권사가 신용으로 돈을 빌려준 계좌의 담보를 빌려준 돈의 14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정부가 한시적으로 풀어 주는 조치입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참고에 따르면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가 열렸고,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습니다.

정부가 밝힌 목적은 “주가 급락에 따른 과도한 반대매매로 변동성이 증폭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면제는 11월 9일부터 3개월 동안입니다. 정부는 변동성이 더 커지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했고, 이날 발표에 증시안정펀드나 공매도 관련 조치는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9일부터 달라지는 것과 그대로인 것

핵심은 면제 대상이 투자자가 아니라 증권사라는 점입니다. 증권사가 담보 기준을 낮추거나 반대매매를 미룰 수 있는 여지가 생길 뿐,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가 저절로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구분달라지는 것그대로인 것
증권사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3개월 동안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담보 기준과 반대매매 시점을 정하는 것은 여전히 증권사입니다
투자자내 증권사가 기준을 바꾸면 반대매매가 늦어지거나 덜 일어날 수 있습니다빌린 돈과 이자는 그대로이고, 주가가 더 떨어지면 손실도 커집니다
기간2026년 11월 9일부터 3개월끝난 뒤 연장할지는 정부가 따로 정합니다
자료: 금융위원회 보도참고(2026년 11월 6일), 2022년 같은 조치 때의 증권사 대응 보도

담보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 140%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담보비율은 계좌 평가금액을 빌린 돈으로 나눈 값입니다. KB Think 용어 설명은 국내 증권사가 이 비율을 보통 140% 안팎으로 정한다고 설명하고, 아래와 같은 예를 듭니다. 1주 1만 원짜리 주식 1,000주를 내 돈 400만 원과 빌린 돈 600만 원으로 산 경우입니다.

주가계좌 평가금액담보비율(평가금액 ÷ 빌린 돈 600만 원)
10,000원1,000만 원약 167%
8,500원850만 원약 142%
8,300원830만 원약 138% (140% 아래)
자료: KB Think 용어 설명의 예시

주가가 17% 떨어지자 담보비율이 14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때 증권사는 부족한 담보를 채우라고 요구하고, 투자자는 현금을 넣거나 신용으로 산 주식 일부를 팔아 비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정해진 날까지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담보로 잡은 주식을 강제로 파는데, 이것이 반대매매입니다. 코스피가 이틀 사이 11% 가까이 떨어진 이번 주처럼 하락이 빠르면 이 선 아래로 내려가는 계좌가 한꺼번에 늘 수 있습니다.

왜 지금인가: 코스피 이틀 동안 10.98% 하락

코스피는 11월 5일 5.28%, 6일 6.02% 내려 이틀 사이 5,683.80에서 5,059.69로 10.98% 떨어졌습니다. 석 달 전인 8월 6일(6,296.38)과 비교하면 19.64% 낮습니다. 6일 오전 9시 3분에는 올해 11번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려 거래가 20분 멈췄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는 오늘 오전 글에 정리했습니다.

8월 6일 6,296에서 9월 하순 7,000선 위까지 올랐다가 10월 들어 5,500 안팎으로 내려오고, 11월 6일 5,060으로 떨어진 코스피 석 달 일별 종가 꺾은선그래프
자료: Yahoo Finance 일봉(2026년 11월 6일 장 마감 기준)
구분11월 5일11월 6일등락
코스피5,383.805,059.69-6.02%
코스닥678.41644.27-5.03%
삼성전자201,500원188,700원-6.35%
SK하이닉스1,264,000원1,132,000원-10.44%
원/달러 환율1,340.07원1,354.41원+1.07%
자료: Yahoo Finance(주가는 11월 6일 장 마감, 환율은 오후 6시 30분 무렵)

정부는 이번 하락을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같은 AI 산업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이 겹친 결과로 보면서, 국내 증시가 대외 요인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금융위원회). 미국 쪽 배경은 미국 중간선거 증시 영향 글에 정리했습니다.

2022년에는 증권사들이 어떻게 했나

같은 조치는 2022년 7월 4일부터 3개월 동안 시행됐고, 금융위원회는 그해 9월 23일 이를 연말까지 3개월 더 늘렸습니다(금융위원회 2022년 9월 보도참고). 당시에도 면제가 곧 반대매매 중단은 아니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2022년 7월 5일 보도에 따르면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다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담보비율 구간에 따라 반대매매를 하루 미루는 방식을 내놓았습니다. 모든 유예는 신청한 사람에게만 적용됐고, 신청하지 않으면 기존대로 반대매매가 진행됐습니다. 대형 증권사 상당수는 그 시점에 검토 단계였습니다. 이번에도 증권사마다 내용과 시작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증시 일정표

다음 주에는 면제 시행과 함께 미국의 굵직한 물가·고용 지표가 이어집니다. 미국 지표는 모두 미국 동부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밤 10시 30분에 나옵니다(미국 노동통계국 11월 일정).

11월 6일 밤 미국 고용보고서, 11월 9일 담보비율 140% 유지의무 면제 시행, 10일 밤 미국 소비자물가, 13일 밤 미국 생산자물가, 2027년 2월 초 면제 기간 끝을 날짜순으로 놓고 날짜마다 볼 것을 적은 일정표 도식
자료: 금융위원회 보도참고(2026.11.6, 2022.9.23),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 일정
  • 11월 6일(금)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일자리가 늘어난 정도와 실업률이 나옵니다. 고용이 강하면 금리 인상 걱정이, 약하면 경기 걱정이 커질 수 있어서 어느 쪽이든 월요일 한국 장의 출발점이 됩니다.
  • 11월 9일(월), 담보비율 140% 유지의무 면제 시행: 증권사별 후속 조치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나오는지가 관건입니다.
  • 11월 10일(화)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소비자물가(CPI): 물가가 높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결정을 둘러싼 인상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 11월 13일(금)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생산자물가(PPI): 기업이 받는 가격의 흐름으로 물가 압력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2027년 2월 초, 면제 기간 끝: 2022년처럼 연장될지, 그대로 끝날지는 그때 정부가 정합니다.

신용 계좌가 있다면: 주말 점검표

신용융자나 미수로 주식을 산 계좌가 있다면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에 아래 다섯 가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쪽으로 투자하라는 뜻이 아니라,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것을 모은 목록입니다.

  • 내 담보비율: 증권사 앱의 신용 잔고나 담보 현황 화면에서 지금 비율과 증권사가 정한 기준을 확인합니다. 기준은 종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증권사 공지: 반대매매 기준이나 날짜를 바꾸는지, 언제부터 적용하는지 공지사항을 봅니다.
  • 신청 여부: 2022년처럼 신청한 사람에게만 유예를 적용하는지 확인합니다. 신청 창구(앱, 고객센터, 영업점)도 함께 봅니다.
  • 담보 부족 통지: 이미 담보 부족 안내를 받았다면 채워야 하는 날짜와 금액을 다시 확인합니다. 면제가 이미 진행 중인 절차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증권사에 물어볼 만합니다.
  • 만기와 이자: 신용융자의 만기일과 이자율은 면제와 관계없이 그대로입니다. 반대매매가 미뤄져도 빌린 기간만큼 이자는 쌓입니다.

점검할 지표와 위험 신호

다음 주 시장에서 반대매매 부담이 커지는지 줄어드는지 가늠할 때 볼 만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예단하지 않고, 무엇을 보면 되는지만 적었습니다.

  • 코스피 5,000선: 6일 종가는 5,059.69입니다. 장중에 5,000 아래로 내려간 날이 이어지면 담보 부족 계좌가 늘 수 있습니다.
  • 반도체 대형주: 6일 SK하이닉스는 10.44%, 삼성전자는 6.35% 내렸습니다. 신용으로 많이 산 종목일수록 하락 폭이 반대매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원/달러 환율: 6일 1,354원대로 하루 1.07% 올랐습니다. 환율과 외국인 매매 방향이 함께 움직이는지 볼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담보비율 140% 면제가 되면 반대매매가 안 되나요?

자동으로 멈추지는 않습니다. 면제되는 것은 증권사가 담보비율을 14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의무이고, 반대매매를 늦출지와 그 조건은 증권사가 정합니다. 내 증권사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신용융자 담보비율 면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2026년 11월 9일부터 3개월 동안입니다. 금융위원회가 11월 6일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 결과로 발표했습니다. 끝난 뒤 연장할지는 정부가 따로 정합니다.

담보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계좌 평가금액을 빌린 돈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600만 원을 빌려 1,000만 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처음 담보비율은 약 167%이고, 주가가 17% 떨어져 평가금액이 830만 원이 되면 약 138%로 140% 아래가 됩니다.

예전에도 같은 조치가 있었나요?

2022년 7월 4일부터 3개월 동안 시행됐고, 그해 9월 연말까지 3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당시 여러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하루 미루는 방식을 신청자에게만 적용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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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reddie marriage / Wikimedia Commons · CC0 · 대표 이미지로 자르고 글씨를 넣음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시세는 2026년 11월 6일 장 마감(환율은 오후 6시 30분 무렵, Yahoo Finance)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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